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57

논어가 전하는 인간관계의 도리 공자의 논어는 2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간의 삶과 사회를 통찰해 온 지혜의 원천입니다. 그중에서도 ‘인간관계’에 관한 공자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깊은 통찰을 줍니다. 본 글에서는 논어 속 구절들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핵심 가르침을 살펴보고,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공자의 ‘인(仁)’ 개념으로 본 인간다움공자가 인간관계를 논할 때 가장 중심에 두는 개념은 바로 ‘인(仁)’입니다. 인은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마음, 곧 ‘사람다움’의 핵심입니다. 논어에서 “인자는 인을 좋아하고 지자는 인을 안다(仁者愛人 知者知人)”라는 구절은 인이 곧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2025. 4. 23.
디지털 시대의 혐오표현 악플문화, 셀럽 피해, 사회문제와 대응방안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우리는 빠르게 정보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은 혐오표현이라는 새로운 사회 문제를 불러왔습니다. 본 글에서는 디지털 혐오표현의 정의부터 사회적 영향, 셀럽 피해 사례, 국내외 대응 현황, 그리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혐오표현의 정의와 유형혐오표현은 특정 속성(인종, 성별, 성적 지향, 종교 등)을 이유로 개인이나 집단을 차별하거나 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입니다. 이는 사회 구성원의 존엄성과 참여 기회를 침해하고, 사회 통합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혐오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 혐오표현 유형1. 사이버불링: 지속적 괴롭힘 (SNS, 게임 등)2. 악성 댓글: 인신공격.. 2025. 4. 22.
말 한마디로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 우리는 매일같이 말로 설득하고, 표현하며, 누군가의 선택을 이끌어내려 합니다. 평범한 말 속에 특별한 힘을 담아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워튼스쿨 마케팅 학의 조나 버거 교수는 저서 『매직 워드』를 통해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과 태도가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책에서 소개된 여러 사례 중 오늘은 두 가지 강력한 전략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동사를 명사로 바꾸기 그리고 ‘할 수 없다’를 ‘하지 않는다’로 바꾸기입니다.1. 행동이 아닌 정체성으로 요청하라: 동사를 명사로 바꾸기스탠포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단순히 “도와줘”라고 말했을 때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줘”라고 요청했을 때 아이들이 협조할 확률이 33%나 더 높았다 고 합니다. 단 두 글자의 차이지만.. 2025. 4. 22.
시대의 성직자,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순한 종교 지도자가 아닌, 인류에게 포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시대의 인물입니다. 그의 삶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과 겸손, 그리고 진정한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종 소식은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으며, 동시에 그의 가르침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와 삶의 의미, 그리고 그의 리더십이 현대사회에 던진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해보겠습니다.교황의 생애와 평화를 위한 헌신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입니다.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신부로서 시작하여 2013년 교황청의 수장에 오르기까지, 언제나 약.. 2025. 4. 22.
예민함과 상처, 그리고 단단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법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예민함이라는 감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때로는 예민하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타인의 말 한마디에 하루가 무너지는 것 같은 감정을 경험하기도 하죠. 그러나 예민함은 약점이 아닌, 나를 보호하려는 신호이자, 더 깊은 내면의 상처를 보여주는 거울일 수 있습니다. 예민하다는 건, 마음속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상처는 어쩌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몰라요. 부모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경험, 선생님이나 또래로부터 받은 조롱과 비난, 그리고 사회 속에서 겪은 소외감 등. 이런 경험은 내 마음의 피부를 얇게 만들고, 스치기만 해도 아프게 만듭니다.내면의 상처, 정면으로 마주보기마음의 상처는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의식 속에 .. 2025. 4. 20.
왜 우리는 그 하나에만 집착할까? (김창옥강연) 사람은 누구나 어떤 ‘하나’에 꽂히는 순간이 있습니다.그게 사람이든, 물건이든, 상처든, 혹은 과거의 기억이든 말이에요.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것에 꽂혀 있나요?그리고 그 꽂힘은, 당신의 시야를 가두고 있지는 않나요?1. “난 남자 능력 안 봐요”에서 시작된 이야기“도박하는 남자 싫어요, 사행성도 싫어요.”어떤 여성은 그렇게 말하며, 스스로 ‘능력 있는 남자’는 안 보고 자신이 벌면 된다고 말합니다.그런데 그녀가 꽂힌 건 능력이 아니었어요.'도박을 하지 않는 남자' — 그것만 봤습니다.그 결과?세상에서 가장 조용하고 건전해 보이는 남자와 결혼했는데, 그 남자는 도박도 게임도 술도 안 하더군요. 대신... 마약을 했습니다.이런 일, 여러분도 한 번쯤 겪어보지 않으셨나요?사람의 전체 모습은 보지 않고, .. 2025. 4.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