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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위안이 되는 책,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by 조용한산책자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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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삶이 힘들 때마다 위안을 받았던 책,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 책은 사랑과 이타심, 인간성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톨스토이/이미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사랑으로 사는 인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구두 수선공 세몽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가난한 삶을 사는 그는 낡은 외투 하나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에 외투를 사러 갔다가, 교회 담벼락에 쓰러져 있는 청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청년은 벌거벗은 채로 떨고 있었고, 세몽은 망설이다가 결국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아내 마뜨료나는 처음엔 불쾌해하지만, 청년의 온화한 눈빛과 태도에 마음을 열고 식사를 제공하며 재워주게 됩니다. 청년의 이름은 미카일. 그는 말없이 가족과 함께 지내며 구두 수선 일을 도우면서, 믿기 어려울 만큼 능숙한 솜씨를 보여줍니다.

 

어느 날, 부유한 귀족이 찾아와 아주 튼튼한 장화를 주문합니다. 그러나 미카일은 장화를 만들지않고, 짧은 목의 구두를 만들었습니다. 세몽과 마뜨료나는 의아해하지만, 이내 귀족이 갑작스레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관 속에 신길 구두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

이 일을 계기로 세묜 부부는 미카일이 보통 사람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미카일은 결국 자신이 하늘에서 온 천사이며,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천사가 찾아야 했던 세 가지 질문

1. 사람에게 무엇이 깃들어 있는가?

2.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미카일은 세몽이 외투를 벗어주고 집으로 데려와준 그 사랑을 통해 첫 번째 질문의 답을 찾았습니다.

사람 안에는 ‘사랑’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요.

두 번째 질문은, 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미래’입니다.

 

아무도 자신의 죽음이나 다음 순간을 알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고아들을 거두고 살아가는 여인을 통해 답을 찾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의 사랑, 누군가의 온기 덕분에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미카일의 마지막 고백

모든 사람이 자신에 대한 염려가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감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자녀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몰랐습니다. 부자는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저녁에 필요한 것이 장화인지, 목 없는 신발인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저는 스스로 계획해서가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의 마음 속 사랑 덕분에 살 수 있었습니다.”

 

이 마지막 대목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하는지를 조용히 알려줍니다. 우리 안의 사랑, 그것이야말로 생존과 존재의 본질이라는 점에서 큰 위로와 감동을 줍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매우 깊은 울림을 줍니다.

 

경쟁과 성과, 물질과 자산이 중심이 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때로 ‘무엇이 진짜 중요한가’를 잊곤 하죠.

이 책은 그 질문을 다시 상기시키는 소중한 기회를 줍니다.

사랑/이미지

마무리하며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매우 강렬하고 진지합니다.

삶에 위로와 방향이 필요할 때, 이 책들을 손에 쥐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당신도 분명히, 책 속에서 당신 마음에 꼭 맞는 한 문장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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